캐나다 사스카츄완주 영주권 취득 도전기 : SK주 호텔 생활 시작 (feat. SINP) : Ep04
우여곡절 끝에 새로이 오게된 사스카츄완주의 첫 날의 느낌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캐나다에서 첫 에어비엔비도 경험해보고, 그 늦은 밤 저녁 한끼를 먹으려고 SK주 리자이나 다운타운에 걸어갔었던 그 길과 레스토랑의 분위기… 사스카츄완주 영주권 취득 도전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움직이는 비용을 줄여보겠다고, 선택한 에어비엔비는 중국인 가족이 운영하는 곳이었는데 리자이나 다운타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던 하우스였는데, 아마 캐나다와서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던 캐나다에 사는 캐나다인을 만난 첫 경험이었을 겁니다. 특별한 대화는 오고 가지 않았지만 그냥 캐나다의 기운을 느끼기 시작한 날이었던 것 같아요.

오후 6시쯤 에어비엔비에 짐을 풀고 샤워하고, 정리하고 나니 그때가 9시쯤 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저녁을 먹지 않아 배가 몹시 고팠습니다. 한국처럼 늦은 시간까지 식당들이 즐비하다면 문제가 안 되었겠지만, 그제서야 아차 싶었습니다. ‘아…여기 캐나다였지…’ 하고, 급한 마음에 부랴 부랴 다운타운 쪽으로 검색하면서 발걸음을 옮겼는데, 가는 길이 제가 처음 온 동네이기도 했지만 약간은 무서웠습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리자이나가 SK주의 주도이지만 오래된 도시라서 전체적으로 건물에서 풍겨오는 느낌은 살짝 무거웠던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터벅 터벅 옮긴 늦게까지 하는 레스토랑에 혼자 들어가서 어떤 메뉴를 시켜야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배가 몹시 고파 스파게티랑 스테이크 비슷한 메뉴를 주문해서 정말 맛나게 먹었던 기억을 시작으로 저의 사스카츄완 영주권 도전기가 시작됩니다.
사스카츄완주 영주권은 어떻게 취득 할 수 있지?
지금이나 그때나 사스카츄완주에서 영주권을 취득하는 도전은 어렵지 않은 도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중부에 위치한 주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산업이 농업을 기반으로 형성된 타운이 많기 때문에 TEER 3이상의 잡을 찾는게 사실 쉽지는 않습니다. 반면, 잡을 찾는다면 생각보다 캐나다 영주권 취득하는데는 어려움 없이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사스카츄완주 영주권 프로그램 SINP는 어떻게 진행되지?
간략하게 제가 취득했던 SK주 영주권 프로그램이였던 SINP중 Skilled Worker With Existing Work Permit를 통해 영주권을 취득해 나아가는 로드맵을 지금 기준으로 설명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Skilled Worker With Existing Work Permit 지원자격
위의 조건이 제가 진행했던 SK주 영주권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지금도 변함없이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고용주를 만날 수 있다면, 아직 도전 가능한 사스카츄완주 영주권 프로그램입니다.
드디어 시작되는 SK주 호텔 영주권 도전 시작!
제가 진행했던 호텔은 리자이나에서 약 2시간 거리(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에 위치한 인구 약 1,500명이 거주하는 작은 타운에 위치한 60개의 룸을 가진 브랜드 호텔이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산전, 수전, 공중전으로 어렸을 적 다양한 알바를 거쳐왔기 때문에 오랜 시간 입시 수능 수학강사로 일을 했지만, 일하는데는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포스팅에서는 저의 호텔에서 벌어진 이야기들을 다 담아내기에는 지면이 너무 짧기 때문에 만약, 여러분들이 SK주 호텔로 영주권 도전을 하시게 된다면, 마주하시게 되는 전체적인 일에 대한 컨디션을 전달 드리려고 합니다.
호텔 구인 광고를 제대로 볼 수 있는 능력 UP!!!
예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른 형태로 벗어난 점은 없는 거 같습니다. 보통 호텔에서 구인을 할 경우에 어떤 형태로 구입을 하게 되는지에 대해 크게 2가지로 나누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1. 필요한 Job Position 별로 구인하는 경우
구인 Job Position의 대표적인 3가지
이 정도의 규모의 호텔의 경우, 대개 한 Shift당 1명이 Front Desk의 업무를 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인 호텔 리셉션의 업무를 담당합니다.
이 포지션이 호텔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필요한 포지션이기도 하고, 시기별로 룸 예약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유동성이 가장 많이 필요한 포지션이기도 합니다.
보통 1개의 층 전부 또는 일부를 배정 받아서 전체적인 클리닝을 진행하는데, 이렇게 작은 소도시의 타운일 경우, 혼자서 담당하게 해주기에는 너무 적은 일거리라 그날 배정된 Staff들이 다같이 모여서 파트를 나누어 끝내는 방식으로 일을 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호텔을 사용하는 모습은 전세계 어디나 비슷하다는 걸 이곳에서 일하면서 몸소 체험했었습니다. 특히나 이렇게 소도시의 호텔의 경우, 장기로 투숙하는 지역 Woker들(샌드오일, 나무잔해정리 Worker등)이 많이 오는데, 가끔은 도망가고 싶을 정도로 산더미 설겆이 선물, 전자레인지 내부에 보이는 치열한 음식들의 잔해, 침대 사이 사이의 보물찾기등 정말 머리를 쥐뜯을 뻔했던 경험이 지금도 떠오릅니다. 이 이후 저는 호텔 사용시 최대한 깔끔히 사용하고 나오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이 정도가 하우스키핑에서 담당하는 업무인데 아시다시피 특별한 요구 조건은 없지만 체력적인 부분에서 가끔 힘들 때가 있습니다. 같은 동작을 계속적으로 반복해야 하다보니 무릎, 어깨등 바쁜 시기에는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호텔 이곳 저곳 소모품이라던지 크고 작은 공사를 진행할 경우, 그것에 대해 전체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인데 제가 근무했던 호텔은 1명의 담당 직원을 두고, 호텔 전반적인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2. 호텔 or 모텔 매니져를 구인하는 경우 (feat. 부부면 가산점 있음)
이렇게 구인하는 경우는 지금도 가끔 볼 수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설명 드려 볼께요.
모텔 매니져 근무 형태 및 조건
이 포지션을 원하는 경우 보통 룸 10개 정도에 호텔 내 Bar나 레스토랑을 같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포함한 전체 관리를 해야 합니다. 물론, 호텔 객실 중 1개의 객실을 매니져에게 할당 합니다.
24/7 호텔 내 상주해야 하며, 객실관리, Bar관리까지 모두 도맡아서 운영해야 합니다. 고용되는 직원은 극히 제한되기 때문에 고용주들이 부부를 선호하는 이유가 이것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남편은 저녁 늦게까지하는 Bar와 Night 업무를 담당하고, 와이프는 오전부터 시작되는 Front Desk업무 하우스키핑 업무를 보시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근무하고 사실 적정한 급여를 받고 일한다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이렇게 부부를 고용하는 곳에서는 부부 합산 급여로 월급여를 책정하는데 그 당시에는 보통 $4,000정도 였습니다. 물론 이렇게 힘든 시기를 지나 영주권을 취득한다고 하면 그 시간을 견뎌 낼 수도 있겠지만, 아주 가끔은 이 말도 안되는 급여에 부려먹다가 영주권 신청시기나 영주권 취득시기 즈음해서 해고를 하는 고용주도 있다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스카츄완주 영주권의 여정 시간은?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끔 이런 이야기를 워홀로 온 친구들이나 포탈 커뮤니티 글에서 듣게 되는데, 당부드리지만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사스카츄완주 영주권 취득하는데 1년 반도 안 걸리고 나온다는데요?’
일반적인 사스카츄완주 영주권 진행 타임라인은 아래와 같고, 위와 같이 진행되는 경우는 일부에 불과합니다. 그렇기에 일부 이민 컨설팅 업체에서 하는 말만 믿고 계시면 나중에 후회를 하시게 되니, 만약 SK주 호텔이나 다른 곳에서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할 기회가 있으시면 일반적인 영주권 타임라인을 토대로 계획을 세우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반적인 SK주 영주권 프로세싱 기간
SK주 영주권 도전 시작을 마무리하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무모한 도전이었나? 라는 생각을 가끔합니다. 와이프하고도 가끔 이 시기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캐나다에서, 와이프는 캐나다에서 두 아들을 키우느라 서로 힘들었던 시기였습니다. 이처럼 캐나다 영주권 취득 도전은 그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여정입니다. 하지만 어렵지도 않은 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전략으로 어떤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서 말이죠. 서류 준비는 이민 컨설팅 업체가 하면 되지만 영주권을 시작하는 준비과정에서는 여러분들 스스로가 알아보고 판단해서 진행하셔야 합니다. 가장 나를 잘 아는 사람은 본인 밖에 없으니까요.
준비하는 캐나다 영주권 여정의 길에 엉클캔놀이터에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생각을 하시면서 놀이터 커뮤니티에서 같이 뛰어노시면서 준비하실 수 있도록 이곳이 여러분의 등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