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콘도 · 타운 하우스 렌트 사이트와 렌트비, 계약시 주의사항 : 2025년
밴쿠버로 정착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알아보시는게 내가 정착하려는 곳의 집값을 가장 먼저 알아보실 겁니다. 특히나 밴쿠버 콘도는 각 시별로 저층 콘도부터 고층콘도까지 지금도 부동산 경쟁은 한창이고, 건축 부지가 한정적이라 가격대는 캐나다 전체 1 · 2위를 다투고 있는 건 함정이죠.
그래서 오늘은 지금 현재 밴쿠버 렌트비는 어떻게 형성되어 있고, 밴쿠버에서 첫 정착을 위한 집을 구하기 위해 밴쿠버 렌트 사이트는 어디를 이용해야 할지(?) 그리고 계약시 주의사항은 어떤 것이 있을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특히나 계약시 계약서에 대한 내용은 한 번쯤은 살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더불어 집 형태에 따른 주의사항이나 장 · 단점, 렌트시 고려사항에 대해서는 추가 포스팅으로 내용을 전달 드리려고 합니다. (내용이 워낙 방대하다보니 한 포스팅에 담기에는 너무 길어집니다.)
밴쿠버 렌트 사이트는 어떻게 알아보지?
사실 캐나다는 내가 살 집을 렌트하기가 한국처럼 손쉽게 구하기는 어려운 편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한국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부동산이 많지도 않고, 렌트를 직접 알선하는 부동산은 없기 때문에, 직접 온라인 밴쿠버 렌트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직접 본인이 원하는 가격대와 방(Bed), 화장실(Bathroom) 갯수, 집의 형태 (콘도 · 타운 하우스 · 하우스 베이스먼트등)를 선택해서 찾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물론 렌트 매물을 관리하는 업체가 있긴 하지만 이 또한, 밴쿠버 렌트 사이트 (보통 한인 커뮤니티)에서 쉽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접근하시기 쉽습니다.
밴쿠버 최대 한인 커뮤니티 ‘밴조선’
밴쿠버 교민들을 위한 빠질 수 없는 밴쿠버 최대 규모의 한인 커뮤니티입니다. 사실 커뮤니티라기 보다는 캐나다에 전체적인 상황을 발 빠르게 교민들을 위해서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캐나다의 한인 언론사라고 보시는게 맞을 듯 합니다.
가장 많이 렌트를 구하시려고 둘러보시는 곳이 이곳인데 메인으로 접속하셔서 상단메뉴에서 ‘장터’ >>> ‘렌트’로 들어가시면 수시로 올라오는 렌트 매물들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어떻게 매물을 찾아야 하는지? 기본적인 구성하는 요소들은 밴쿠버 렌트 사이트를 알아본 후에 확인해보겠습니다.
‘크레이그리스트(Craiglist)’라 불리우는 캐나다 전역을 아우르는 사이트
크레이그리스트(Craiglist)는 생소하게 다가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저 또한 처음 접했을 때, 선뜻 들어가보기가 쉽지 않은 곳이기도 했었던 기억이 있지만 지금은 종종 들러서 전체적인 매물이나 위에서 소개해드린 밴조선과 가격대 형성의 차이가 어떤지도 확인차 들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캐나다 전역 맵을 통한 직관적으로 찾기 쉬운 렌트패스터(Rentfaster)
저는 이 Rentfaster를 캘거리에서 생활할 때 처음으로 접했었는데, 직관적으로 맵을 통해서 렌트 매물을 확인할 수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캐나다 전역에 걸쳐 사용하긴 하지만 매물량으로는 크레이그리스트(Craiglist)보다는 적은 편입니다. 지역별로 매물들이 어떻게 모여있는지 확인하기도 좋고, 원하는 지역에 매물이 얼마나 있는지도 확인하기 편리합니다. (Filter기능을 이용하면 원하는 매물만 맵상에 표시됩니다.)
셋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엉클캔의 선택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세 곳 모두 들락 날락 거리는게 좋습니다.’ 입니다. 세 곳 모두에 올리는 집주인은 드물고 세 곳 중 두 곳에 올리는 경우가 많고 세 곳 각각이 특색이 있어서 만약, 본인에게 맞는 좋은 렌트 매물을 찾고 싶으시다면 시간 될 때마다 들락 날락 거리시면서 빠르게 확인해 주시는게 좋습니다.
사악하다고 소문난 ‘밴쿠버 렌트비’는 도대체 얼마길래?
이미 소문이 날대로 난 상황이라 대충은 짐작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의 렌트비 형성을 만들어준 가장 큰 공을 한 것은 COVID-19입니다. 그 2년이라는 기간이 지나게 되면서 금리가 천정부지로 높아지면서 집주인들의 모기지 월 상환금액이 크게 오르게 되면서 렌트비가 동반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2020년에는 드물게 보였던 ‘렌트 전문 관리업체’ 본격적인 등장으로 인해서 보다 높은 가격으로 렌트를 받기 위한 가격대가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더 높아져 지금의 가격이 형성 됐다고 보시면 맞을 듯 합니다.
가격대는 다운타운쪽으로 올라갈수록 높게 형성되는 편인데, 최근 사이에 ‘랭리(Langley)지역’ 매매 · 렌트 모두 다운타운과 가까운 버나비(Burnaby)지역과 비슷한 가격대가 되게 되었습니다. 물론 개발로 인한 새 집에 대한 열망, 인구가 몰리게 되면서 초등학교 신설등의 이유가 있겠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부동산 중개인인 리얼터(Realtor)들의 역할이 한 몫 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지극히 저의 생각이지만 ‘상가매물’과 더불어 ‘콘도분양’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다보니 그 틈을 탄 분양시장의 과열화로 인한 역기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제가 지역별로 방(Bed)과 화장실(Bath)가 다른 조건을 가진 매물을 콘도와 타운 하우스로 나누어 검색해서 찾은 3개의 매물입니다. 보시다시피 첫번째와 두번째 매물은 가격이 같은데 지역 차이로 인해 방갯수가 차이가 남에도 같은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매물같은 경우는 보통의 타운 하우스 매물인데 이제 거의 $4.000에 육박하는 매물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게 최근 2년 사이에 벌어진 일들입니다.
밴쿠버 렌트 계약시 주의사항
이렇게 밴쿠버 렌트 사이트를 통해서 집주인과 쇼잉(집 둘러보기)과정을 거쳐 마음에 드는 렌트 매물을 발견하셨다면, 지체 없이 계약의사를 표현하셔야 합니다. 특히나 렌트 관리업체가 주도하는 렌트 매물의 경우에는 매매가 아닌데도 렌트 의향서 (Rent Offer)를 넣어서 경쟁 후 집주인이 원하는 세입자(Tenant)를 결정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발빠르게 움직이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계약서에 대해서 사전에 계약서 내용을 확인하시고 해당 렌트에 대한 계약조건이 모두 명시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래 첨부해드리는 파일을 다운 받으셔서 설명해 드리는 내용을 반드시 숙지하시고 계약서에 서명하시기 바랍니다.
밴쿠버 표준계약서 작성 여부 확인
밴쿠버에서는 렌트 계약시 BC주에서 사용하는 표준계약서를 사용합니다. 계약서 기입사항 중 반드시 확인하셔야 할 내용에 대해서 페이지별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이 BC주 렌트 표준계약서가 렌트 계약의 기준이 되기는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캐나다 전체적으로 세입자(Tenant)를 더 보호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따라서, 만약 잘못된 방식으로 기입되었어도, BC주 Residential Tenancy Act.에 의거해서 세입자는 보호 받을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계약서 내용은 콘도 렌트 뿐만이 아니라 밴쿠버 타운 하우스 렌트 및 모든 세입자 주거용 렌트에 대한 매물에 해당됩니다.
표준계약서 작성시 주의사항 (1) – 계약기간
Residential Tenancy Agreement – 2페이지에 보시면 계약 기간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이 부분은 꼭 확인해 주셔야 합니다.
표준계약서 작성시 주의사항 (2) – 렌트비, 렌트 포함사항
이 부분에 월 렌트비에 대한 내용과 렌트시 포함되는 내용에 대해서 기재합니다. 만약 이 내용 중 주거지에는 있으나 계약서 상에 없는 경우, 추가내용 (Additional Information)에 기재합니다.
표준계약서 작성시 주의사항 (3) – Security Deposit
보통 렌트를 구할 때 계약 전 이 Security Deposit을 먼저 지불합니다. 이는 렌트하는 거주장소에 대해 파손 · 변형등이 생겼을 시 이에 대해 수리에 대한 보증을 하는 금액으로 통상 월 렌트비에 1/2을 보증금(Deposit)으로 설정합니다.
표준계약서 작성시 주의사항 (4) – Additional Term (추가 조건 사항)
이 사항은 생각보다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하우스 베이스먼트의 전기요금 1/3 조항도 보통 이 Additional Temrs에 추가하여 Addendum을 작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보통 위에서 기재한 것처럼 반려동물, 잔디깍기등의 마당 정리, 흡연, 눈 치우기등의 조건부 사항이 있을 때도 작성합니다.
여기까지가 밴쿠버 콘도 · 타운 하우스 · 하우스등 렌트 계약서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알고 계셔야 하는 사항들입니다. 꼭 한 번은 숙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무리하며…
밴쿠버 콘도 분양 시장은 아직도 뜨거운 감자의 시대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 시기를 겪게 되면서 밴쿠버 콘도 렌트를 원하는 수요자들, 그에 대안을 찾기 위해 하우스 베이스먼트를 찾게 되는 경우도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밴쿠버 렌트비가 살인적으로 다가오는 만큼 그에 맞는 대책을 세우고, 현명한 주거지 렌트를 위해서 앞서 안내해드린 벤쿠버 렌트 사이트들을 잘 이용하시면 캐나다에서의 첫 정착하기 위한 첫 관문인 밴쿠버 렌트비에 대한 부담은 어느 정도 덜어내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서로 머리를 맞대면 분명 좋은 날이 올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렌트 시장이나 매매 시장이 언제나 뜨겁게 달궈지기만 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희 놀이터 커뮤니티에서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시면서 현명한 정착 생활을 이어나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