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서부 밴쿠버 해돋이 명소 추천 베스트 3 (feat. 스콰미시)

벌써 한 해가 다 가고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매년 이 시기가 되면 올 한 해는 어떻게 보냈는지 내가 놓치는 건 없었는지 돌아보고, 새해를 맞이하며 기다리는 그 시간이 가장 설레는 순간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은 ‘밴쿠버 해돋이 명소’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합니다.

1. 시모어 마운틴 (Mount Seymour)

이곳은 겨울철에는 밴쿠버 근교에서 가까운 스키장 리조트로도 유명하고, 걷기 좋은 트레일 (Trail)로도 유명해서 밴쿠버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라면 자주 찾는 리조트 중에 한 곳입니다. 그렇다 보니 새해에는 밴쿠버 해돋이 명소로도 알려져 하얀 눈으로 뒤덮인 슬로프를 바라보며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밴쿠버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트레일이 잘 구성되어 있어 해돋이 때만이 아니라 날이 좋은 사계절 어느 때라도 방문하셔도 좋은 추억 거리를 만드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시모어 마운틴 (Mt Seymour ) Map

밴쿠버에서 차로 30분 정도 거리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나 때때로 가는 Canada 1Hwy가 막히니 교통 상황 확인하시고 움직이시면 좋을 듯 합니다.

Mt Seymour Trail Map 24_25
시모어 마운틴 전체 맵 (Mt Seymour) *클릭하시면 원본으로 확인 가능

시모어 마운틴 전체 맵을 보시면 녹색 루트가 가장 쉬운(Easier) 트레일이고, 파란 루트는 중간(Intermediate) 난이도, 마지막으로 검정색 루트가 가장 어려운 (Advanced) 트레일입니다. 맵에서 왼쪽 녹색 루트는 좀 더 눈이 많이 내리면 Snow Shoe를 신고 트레일을 경험 하실 수 있는 루트입니다. 저도 이번 겨울엔 애들 데리고 가려고 오픈 소식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 눈이 내리지 않아 대기만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허락 하신다면 눈길을 밟고 트레일을 걸어 보는 경험도 가격대도 좋은 편이라 좋은 시간이 되실 거라 생각 됩니다.

2. 스탠리 파크 (Stanley Park) – feat. 씨월 (The Seawall)

부연 설명이 필요 없는 밴쿠버에 대표적인 공원으로 대규모 트레일로도 유명하고, 연인들이나 가족 단위로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기도 좋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새해가 되면 삼삼오오 모여들어 바닷가를 끼고 트랙킹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씨월(The Seawall)을 따라 돌면서 떠오르는 새해를 보기에 좋은 장소로 오래전부터 ‘밴쿠버 해돋이 명소’ 로 인기를 누리는 코스로도 유명합니다.

이 씨월(The Seawall) 코스 전체를 다 도시는데 약 6.23mile (약 10Km 남짓) 넘어가니 한 2-3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이네요. 전체를 다 돌아보시기 무리가 되면 일출 보다가 다시 돌아오셔도 좋은 코스입니다. 전체 코스를 한 번 확인해보시고 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씨월 코스 시작 점이 대략 아래 구글맵 정도이라서 스탠리파크에 있는 Pitch and Putter 골프장 앞에 주차하시고 트레일을 걸어가시다 보면 시작점에서 즐거운 일출 트레일 길을 시작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스탠리파크 Pitch & Putt / 씨월 (The Seawall) 찾아가기

위의 안내 드린 구글 맵 중 왼쪽 맵이 Pitch & Putt가 있는 쪽이고, 오른쪽 맵이 통상 씨월 (The Seawall)이 시작되는 시작점의 맵입니다. 저는 보통 스탠리 파크에 산책하러 갈 일이 있으면 왼쪽맵을 기준으로 움직이는 편입니다. 해돋이를 보러 가신다면 Pitch & Putt 쪽에서 시작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저희가 보는 해돋이는 동해바다가 아니라 서해 바다라 Pitch & Putt쪽이 바닷가를 바라보며 서쪽에서 뜨는 해돋이를 보기에는 더 안성맞춤이지 않을까 합니다.

밴쿠버 해돋이 명소 (4)
새로운 한 해의 각오를 다지게 하는 해돋이

3. 퀸 엘리자베스 공원 (Queen Elizabeth Park)

퀸 엘리자베스 공원은 밴쿠버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하지만, 밴쿠버에 거주하신다면, 평소에 한 번 쯤 밴쿠버의 경치를 느끼고 싶을 때,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도 가끔 다운타운 지나 가는 길에 머리를 식히러 들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주 이곳에 찾아왔던 방문객이라면 곳곳에 일출 포인트들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반려동물들과도 같이 즐기실 수 있는 좋은 명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밴쿠버 해돋이 명소 (1)
노을로 맞이하는 새해

퀸 엘리자베스 공원 가는 길

밴쿠버 다운타운 가기 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습니다.

해돋이를 보러 가지 않으시더라도 도심 속에서 힐링 포인트를 찾으신다면 꼭 한 번 방문 추천합니다.

이렇게 대표적인 ‘밴쿠버 해돋이 명소 베스트 3’를 알려 드렸습니다. 이 곳들이 가장 많이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 소개 드렸지만, 사실 캐나다는 날이 맑은 날이면 특히 중부 지역인 알버타 주나 사스카츄완 주, 매니토바 주는 저녁 노을이 저희가 동해 바다에서 보는 해돋이 만큼이나 아름답게 피어오릅니다. 타 주에 거주하시거나 정착 예정이신 분들도 밴쿠버 해돋이 명소가 아니더라도 각 주에 명소들이 많은 만큼 새해 아침 첫해를 캐나다에서 가족들과 제 2의 국가에서 소원을 빌며 가족들 또는 연인과의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밴쿠버 해돋이 명소 (2)
언덕 위에서 바라보는 해돋이

4. 기타 가 볼만한 곳 (feat. Whytecliff / Lighthouse Park)

지금 소개해 드릴 2곳은 밴쿠버 해돋이 명소라고도 불릴 수 있지만 바닷가를 바라보면서 가족들과 하이킹, 스쿠버 다이빙, 사이클링을 즐기면서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기 때문에 스콰미시 (Squamish) 쪽으로 드라이빙이나 간단한 피크닉을 즐기길 원하신다면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4-1. 라이트 하우스 파크 (Lighthouse Park)

사이클링을 원하신다면 라이트 하우스 파크 (Lighthouse Park)를 추천 드리고, 벤치 같은 장소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기에 간단하게 챙겨가시면 바위 위에 앉아 파도를 바라보면서 간단한 간식을 드시면서 파도 치는 풍경을 즐기실 수 있고, 근처 등대가 있어 그곳에서 바라보는 바닷가의 경치도 일품입니다..

밴쿠버 해돋이 명소 (3)
백사장을 거닐며 맞이하는 새해 아침

4-2. 와이트클리프 파크 (Whytecliff Park)

와이트클리프 파크 (Whytecliff Park)는 건너편에 바로 보웬 아일랜드가 있어 가까운 지역으로 BC Ferries를 경험하기 위해 같이 방문하는 계획이라면, 연중으로 하이킹과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실 수 있는 지역이기에 좋은 추억이 되실 수 있습니다. 조용한 곳에서 밴쿠버 해돋이 명소를 즐기기에는 지금 말씀드린 2곳도 대안이 되실 수 있는 곳이니 참고하셔서 가족들과 만들고 싶은 추억으로 결정하셔도 좋으실 듯 합니다.

마무리하며…

이렇게 밴쿠버 해돋이 명소 베스트 3곳과 그 외 추천 드릴만한 지역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지금 포스팅 해드린 이 곳들은 밴쿠버를 오며 가며 사람들에게 알려진 곳이고, 이 외에도 많은 곳이 자신만의 명소로도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BC주의 경우 타주에 비해 산악 지역도 많고, 나무들로 구성된 공원이 타 주보다 많기에 여행오시기 전에 혹은 정착하셔서 조금만 둘러보시면 조용한 휴식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준비하시면서 살아가시면서 알게 되는 여러분들만의 명소를 저희 놀이터 커뮤니티에서 다른 분들과 서로 이야기 나누고 공유하시면 더 뜻깊은 추억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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